더 테러의 결말은 비극적인데 저는 결말이 너무 좋았어요~윤영화(하정우)가 죽는 새드엔딩 영화치고 이렇게 통쾌하고 시원한 영화가 있었을까?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..제가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의아한 분들 계실텐데요~그 이유는 바로 국회 의사당을 겨냥해 주인공이 자폭을 하며 끈난다는 결말 때문인데요..대통령에게 진심어린 사과만을 바랬던 테러범이 빌딩에서 사살되면서 폭탄리모컨을 손에 쥔 윤영화가 TV속보 대통령 연설 하단 자막을 통해 이혼한 아내(기자)가 구조도중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죠~ 자신의 비리도 만천하에 알려지게 되었고 삶의 희망인 아내마저 죽자 폭탄리모컨 버튼을 누르면서 건물 뒤에 있는 국회의사당으로 붕괴되면서 영화가 끝이 나죠~국회의사당에서 연설 중이었던 대통령도 아마 죽지 않았을까요? 국민에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대통령이라면..뒤는 노코멘트할께요..하정우의 흡입력이 대단했다는..
두 남자는 개혁에 대한 변화를 두려워 하진 않았다는 공통분모만 같았을 뿐 각자의 이상향이 확고히 달랐죠..결국 커티스는 엔진칸을 점령하고 남궁민수는 모아둔 환각물질(폭탄을 만들기 위한)로 문을 폭파시키며 목표를 달성(?)하게 되지만..영화상에서 생존여부가 불투명해보여요 ㅠ.ㅜ결국 남궁민수의 딸인 요나(고아성)와 타냐 아들 두명만이 생존하여 17년만에 외부로의 첫 발을 내딛고 마주한 것은 바로..북극곰..
북극곰을 보고..코카콜라만 떠올렸다면..ㅋㅋㅋ생태계가 다시 순환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있는 장면이었어요~조금 의문이 가는 장면들이 많았지만 영화는 판타스틱했어요~앞으로 단백질블록(양갱)이 빅히트 칠 예감이 솔솔~~